서울 강동구, 일자산 자연공원서 모내기 체험
서울 강동구, 일자산 자연공원서 모내기 체험
  • 서영길 기자
  • 승인 2010.10.13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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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벼 베고 탈곡 체험 등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오는 14일(목) 둔촌동에 위치한 일자산 영농체험장에서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벼를 베고 탈곡하는 가을걷이 행사를 실시한다.

이날 행사는 강동구 신명초등학교 학생들과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여해 낫으로 벼를 베고, 발로 원통을 돌려 탈곡하는 ‘발탈곡기’와 벼를 훑어서 탈곡하는 ‘홀테’ 등 우리 고유의 전통 농기구를 이용해 타작을 하고 볏단 나르기와 쌓기 등도 체험한다.

▲ 지난 5월에 있던 모내기 체험 행사. ⓒ강동구 제공

식전 부대행사로는 누렇게 익은 논을 무대로 흥겨운 풍물패 공연도 열린다.

한편 이날 수확한 약 200kg의 벼는 건조와 도정작업을 거쳐 강동지역의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일자산 영농체험장은 670㎡ 규모로 올해 5월 첫 문을 열었으며, 강동구는 지난 5월 14일 강동지역 초등학생들과 함께 전통방식으로 직접 모내기를 하고, 우렁이를 이용해 제초제나 화학비료, 농약을 뿌리지 않고 친환경농법으로 벼를 재배해왔다.

그동안 이 곳에서는 모를 심고 자라는 전 과정은 물론 논에서 사는 생물 관찰, 허수아비 만들기, 메뚜기 잡기, 봉숭아 물들이기 등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강동구는 추수가 끝난 영농체험장 논에 물을 얼려 겨울철에는 스케이트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스케이트장은 얼음이 어는 12월말경 문 열 예정이며, 스케이트만 가져오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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