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병뚜껑 모아 불우이웃돕기 한다
[구로구] 병뚜껑 모아 불우이웃돕기 한다
  • 조현정 기자
  • 승인 2012.05.0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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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700만 원 기금 조성, 구로3동 불우청소년 장학금 지급
▲병뚜경 불우이웃돕기 협약식 모습. [사진=구로구]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관내 위생업소, 하이트진로(주)와 함께 이색 불우이웃돕기 사업을 펼친다.

구로구는 음식점에서 버려지는 병뚜껑을 모아 현금화한 후 관내 불우청소년을 돕는 사업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구로구와 깔깔거리 상가번영회, 하이트진로는 지난 3일 구청에서 이번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구로3동 음식문화특화거리(깔깔거리)의 상가번영회는 병뚜껑을 수집하고 수집된 병뚜껑을 하이트진로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깔깔거리에는 일반음식점 71개, 주류전문업소 62개, 단란주점 20개, 휴게제과점 11개 등 총 219개의 업소가 자리잡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수집된 병뚜껑을 현금화해 기금을 마련하게 된다. 월 목표액인 50만 원이 채워지지 않으면 부족분에 대한 지급을 책임지게 된다.

이번에 병뚜껑을 모아 마련되는 비용은 연 600만 원으로 여기에 깔깔거리 상가번영회가 축제, 바자회 등의 행사를 통해 마련하는 100만 원을 더해 연 700만 원이 관내 불우청소년들의 장학금으로 지급된다. 장학금은 깔깔거리가 위치하고 있는 구로3동의 불우청소년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깔깔거리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한 후 효과가 있을 경우 관내 전체로 확대하는 것도 고려해보겠다”며 “업소들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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