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다문화 이해교실 교육
[동대문구] 다문화 이해교실 교육
  • 이계덕 기자
  • 승인 2012.05.1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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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대문구는 다문화 이해교육을 진행한다. [사진=동대문구 제공]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다문화에 대한 친근감을 배양하기 위해 관내 구립 어린이집 원생 및 초등학교 1~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다문화 이해교육’을 10일부터 실시한다.

2010년부터 시작된 다문화 이해교육 사업은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일본, 몽골 출신의 결혼이민자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각 나라의 역사, 전통의상, 문화에 대해 알려준다. 각 나라의 장난감 놀이 체험 및 전통의상 입기 체험도 진행한다.

중국 출신의 다이커 쥔 씨(여 36세)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즐겁고, 또 중국을 쉽게 이해할 좋은 기회라는 생각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강사로 나서게 되었다.”며 “현재는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으로 짧은 기간 동안 참여할 수 있지만, 계속해서 다문화 이해교육 강사로 일하면서 어린 학생들에게 다문화에 대한 저항감을 줄이고 더불어 살아가는 가족임을 일깨워 주고 싶다.”고 말했다.

용두초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재민 이는 “필리핀 선생님도 예쁘고 수업도 재미있었지만, 친구 엄마의 나라에 대해 알게 되니 친구하고 더 친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다문화 이해교육’은 관내 구립어린이집 및 초등학교의 신청에 따라 수업이 진행되며 2012년 상반기 교육에는 구립어린이집 4곳, 초등학교 11곳이 참여해 2,660여 명의 아이들에게 6월까지 교육 예정이며 하반기 수업은 8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현재 결혼이민자의 계속된 증가로 다문화 가족과 자녀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다문화 이해교실을 통해 어렸을 때부터 다문화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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