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직접 듣는 ‘서울시 뉴타운·재개발 수습방안’
시민이 직접 듣는 ‘서울시 뉴타운·재개발 수습방안’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2.05.11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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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까지 5개 권역별 ‘주거재생 시민 아카데미’ 개최
▲ 서울시가 시민들의 ‘뉴타운·재개발 수습방안’에 시민 아카데미를 열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뉴타운 찬성 주민 간담회 모습(위)과 재개발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집회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시가 시민들의 ‘뉴타운·재개발 수습방안’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시는 뉴타운·재개발 등 주택정비사업 분야에 관심이 있는 시민을 위해 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주거재생 시민 아카데미’ 행사를 운영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오는 18일(금)까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신청을 하면된다.((http://www.seoul.go.kr·우측하단 ‘주거재생 시민아카데미’ 배너 클릭 후 신청서 다운로드)

뉴타운 수습방안 주민갈등 해소
이번 아카데미는 지난 1월 10일 서울시의 뉴타운·재개발 수습방안 발표 이후 빚어진 일부 시민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과 함께 뉴타운·재개발 수습방안을 마련했으나 발표 후 5개월이 지나도록 해당 지역 주민과 주택·건설업계의 이해관계가 얽혀 많은 오해가 빚어졌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사업 찬·반을 둘러싸고 주민간의 갈등까지 불거지는 등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뉴타운·재개발 수습방안에 대한 시민의 이해를 높이는 한편, 도시·건축에 대한 정책을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거재생 시민 아카데미’는 7일 진행된 양천구 문화회관 행사를 시작으로 6월 1일(금)까지 총 5회에 걸쳐 운영된다.

자치구별 각각 200명씩 모집
이번 ‘주거재생 시민아카데미’ 행사 참가비는 무료로 1회당 교육인원은 200여 명 내외 진행한다.
교육장소는 자치구 5개 권역별로 지하철역에서 가까운 구민회관 등을 교육장소로 선정했다. 수강을 희망하는 시민은 날짜와 장소를 고려, 희망 회차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는 지난해에도 정비사업에 대한 주민역량 강화와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재개발·재건축 시민아카데미’를 6개월간 운영, 1000명이 넘는 시민이 참가하는 등 큰 호응을 받았다.

진희선 서울시 주거재생정책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시의 주거재생사업 정책방향을 쉽게 이해하고, 시민들이 정비사업에 대해 진정한 권리주체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입장에서 뉴타운·재개발 사업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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