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꽃
[책] 꽃
  • 이계덕 기자
  • 승인 2012.05.12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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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희령 저 | 자음과 모음| 2012년 4월| 11,000원

2001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어떤 갠 날'로 등단한 후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하며 번역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부희령 작가의 첫 소설집.

등단 이후 각종 지면에 발표한 7편의 단편을 모아 엮은 책이다. 세상에 대한 독특한 시각과 함께 현실의 서정성과 잔혹함을 절묘하게 배합해내는 작가 특유의 화법을 압축적으로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지켜지지 않을 약속의 장소이자 꿈에 불과한 ‘화양’이라는 장소에 대한 동경을 그린 '화양', 감정 역시 돈과 교환될 수 있으리라는 위악의 어조로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니 익스체인지', 자기 안에서 개화하는 육체적 여성성에 대한 소녀의 성장 기록 '꽃' 리얼하고 냉정한 시선으로 현실, 그 속의 치부를 들여다보는 부희령 작가는 세상이 본래 어떤 것인지에 대해 눈감거나 시선을 돌려버리는 이야기들 혹은 대결하더라도 심연까지 치닫지 못하고 손쉽게 화해해버리는 이야기들을 거부한다.

작가는 이 7편의 이야기를 통해 삶을 똑바로 응시하고 삶과 대결해야 할 이유를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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