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서울연극제 13일 폐막, '그리고 또 하루' 4관왕
2012 서울연극제 13일 폐막, '그리고 또 하루' 4관왕
  • 이계덕 기자
  • 승인 2012.05.14 1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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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간 다양한 공연 선보여, 대학로 문화공연은 계속
▲ 30일간 진행된 서울연극제가 13일 폐막했다. [사진=서울연극협회 제공]

서울연극협회(회장 박장렬)가 주최한 '제33회 서울연극제'가 오는 13일(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폐막행사를 펼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폐막행사는 배우 남명렬과 우미화의 사회로 진행됐다. 박장렬 서울연극협회 회장, 최종원 서울연극제 조직위원장, 송형종 서울연극협회 부회장, 국내 연극인들과 마리아 말끼나 러시아 체호프 국제페스티벌 부회장 등 외부 VIP 인사들도 참석했다.

서울연극제는 4월 1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5월 13일까지 30여 일 동안 대학로 일대의 5개 공연장(아르코예술극장 대·소극장, 대학로 예술극장 대·소극장,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열렸다.

극단 연우무대 출품작 '그리고 또 하루' 가 대상, 희곡상, 연기상, 무대디자인 등 총 4개 부문을 수상했다. '그리고 또 하루' 는 무인도에 불시착한 남과 여, 복잡한 현대인 본연의 생존과 희노애락을 소개한 작품이다.

386세대의 아픔을 간직한 세대의 정신적 치유과정을 그린 작품 극단 표현과 상상&유목민의 연극 '낙타풀' 이 '우수상'과 '연출상' 을 받았다. '인형의 歌' 역시 무대의상(의상 장혜숙), 연기상(배우 김태훈) 그리고 극단 작은신화에서 제작한 '콜라소녀'가 관객평가단 인기작품상과 연기상(배우 박성준)의 주인공이 됐다.

극단 죽죽의 '기름고래의 실종' 은 무대음악상(음악감독 김동욱), 극단 로얄씨어터의 '용팔이' 는 연기상(배우 채연정), 무브먼트 당당의 출품작 '인생' 은 무대조명상(조명 김철희)을 받았다.

서울연극협회 박장렬 회장은 "'소통과 희망'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연극제는 그 어느 때 보다 관객들의 호응이 뜨거웠다“고 말했다. ”대학로에서는 1년 365일 상설로 공연이 열리는 만큼 대학로를 아끼고 사랑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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