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다문화 가족, 어울림 한마당 축제' 개최
[영등포구] '다문화 가족, 어울림 한마당 축제' 개최
  • 조현정 기자
  • 승인 2012.05.17 16: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민속 공연, 다문화 가족 전통 혼례식 등 다양한 행사 마련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오는 24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영등포아트홀에서 '다문화 가족, 어울림 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

구는 다양한 민족적ㆍ문화적 배경을 지닌 사람들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제정된 '세계인의 날(20일)'을 맞아 구민과 다문화가족이 함께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이번 축제를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한국 전통악기인 대금을 이용한 퍼포먼스 '수묵화 대북'을 시작으로 인디언 모히칸족의 에콰도르 전통 공연, 중국의 기예와 변검 공연, 러시아 연방 각국의 민속춤을 볼 수 있는 '가르모냐' 공연 등 세계 각국의 전통 문화를 체험 할 수 있는 다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예심을 통과한 8개팀이 펼치는 '다문화 가족 전국 노래자랑'과 초대가수 주현미, 신유 등 축하 공연도 열린다.

이어 어려운 형편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채 생활하고 있는 다문화 가족 부부 5쌍을 위한 '다문화 가족 전통 혼례식'이 특별 행사로 진행된다.

또한 결혼 이민자의 고국에 있는 친정 부모 20명을 초청할 예정이다. 결혼 후 고국을 한번도 방문하지 못한 결혼 이민자 가족 15명을 선정, 항공권을 제공 하는 등 다문화 지원 사업도 진행된다.

한편 영등포구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5만 명이 넘는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전체 구민의 12.5%에 해당한다.

조길형 구청장은 "이번 축제가 다문화 가족과 주민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