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제보자모임·호루라기재단, 18일 (금) 군부재자투표부정 폭로 기념토론회도
공익제보자와함께하는모임과 (재)호루라기재단이 18일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3층 강의실(중구 정동)에서 이지문 중위 양심선언 20주년 기념식 및 기념 토론회를 가졌다.
이지문 당시 육군 중위는 1992년 제14대 국회의원선거 군부재자투표부정 과정에서 여당 지지 정신교육, 공개투표 행위 등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 중위의 양심선언은 같은 해 대통령선거부터 군부재자 투표를 영외투표로 하도록 하는 법 개정의 단초가 됐다.
이날 양심선언 20주년 기념식과 토론회, 이지문 씨가 집필한 <추첨민주주의 이론과 실제> 출간 기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박흥식 중앙대 교수의 사회로 공익신고자보호법 시행 반년 평가 토론회를 가졌다.
이씨는 군부재자투표부정 양심선언 후 이등병으로 파면됐으나 1995년 대법원의 파면처분취소확정 판결로 중위신분을 회복했다. 제4대 서울특별시의원을 지냈고 현재 공익제보자와함께하는모임 명예대표와 연세대 국가관리연구원 전문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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