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풀시넷, 메트로9호선 항의 방문
서울풀시넷, 메트로9호선 항의 방문
  • 조현정 기자
  • 승인 2012.05.1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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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인상 사과해놓고 소송… 국민 기만”

서울풀뿌리시민단체네트워크(서울풀시넷)이 15일 서울메트로9호선(주)에 대해 “앞으로는 사과하는 척하고 뒤로는 소송을 내어 국민을 기만했다”고 비판했다. 서울시메트로9호선이 요금인상 추진을 철회하고 대시민사과문을 발표한 다음날 서울시를 상대로 ‘운임신고 반려 신고 취소’ 소송을 냈기 때문이다.

이들 단체는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개화동 메트로9호선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호선측이 요금 500원 인상 보류 입장을 밝히며 국민들에게 사과하는 척하더니 바로 서울시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시를 상대로 건 소송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2005년 특혜성 실시협약에 대한 전면 수정과 특혜 협약과정에 대한 철저한 규명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시는 이번 사태에 대한 과태료 부과, 메트로9호선 사장 해임 절차 등도 그대로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종필 서울풀뿌리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 운영위원은 “1000만 시민을 볼모로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시키려는 메트로9호선의 행위를 결코 묵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지난 2005년 특혜성 실시협약 전면 수정과 특혜협약 과정을 철저히 규명하는 내용을 담은 항의서한을 메트로9호선 측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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