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사랑니-김이상권
[책] 사랑니-김이상권
  • 서울타임스
  • 승인 2012.05.18 23: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음과모음 | 2012년 5월 | 10,000원

‘사랑니’에서 주인공 진우를 괴롭히는 치통은 직·간접적인 폭력으로 인해 나약한 개체가 감당해야 하는 고통을 상징한다. 살다 보면 이런 고통을 참으며 기다려야 할 때가 많을 것이라는 할머니의 전언은 이 시대가 지배하는 폭력의 터널을 지나면서 체득해야만 하는 뼈아픈 교훈이다. 진우는 살아간다는 것은 사랑니가 주는 치통을 참아내는 연습이 아닐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