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중소기업 ‘긴급자금 긴급수혈’
마포구 중소기업 ‘긴급자금 긴급수혈’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2.05.1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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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육성기금 심의 ‘온라인 의결시스템’
▲ 마포구(구청장 박홍섭·사진)는 이달부터 중소기업 육성자금 심의 기간을 5일에서 2일로 단축했다.

마포구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앞으로 이틀만에 구청을 통해 긴급자금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이달부터 중소기업 육성기금 심의방식을 ‘온라인 의결시스템’ 으로 바꿨기 때문이다.

‘온라인 의결시스템’  운영은 먼저 심의할 안건을 담당 공무원이 시스템에 등록하고 위원들에게 심의를 요청하는 문자메시지와 이메일을 발송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위원들은 ‘온라인 의결시스템’에 접속하여 심의할 안건 내용을 확인 후 안건에 대한 검토의견을 등록하고 승인 버튼을 클릭함으로써 심의가 완료된다.

이러한 절차에 필요한 시간은 최장 2일 이내로 촌각을 다투는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온라인 심의가 완료되면 내부 행정처리 후 곧바로 은행대출이 가능하다. 이전까지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원 받으려면 매월 25일 열리는 중소기업 육성자금 운용심의회를 거쳤다. 이후 신청 중소기업 등에 대한 위원들의 서면 심의와 내부 행정절차를 진행하는데 통상 5일 정도의 시간이 필요했다.

더욱이 담당 공무원이 직접 외부 기관·단체의 심의위원을 찾아가 의결서에 서명을 받아오는 데만 2~3일이 걸리는 등 비효율적인 행정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마포구는 이같은 비효율성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온라인 의결시스템’을 자체 구축, 지난달 25일 중소기업육성자금 심의위원회 당시 시범운영을 마쳤다.

마포구는 이같은 ‘온라인 의결시스템’을 다른 위원회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마포구는 총 96개의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서면심의를 하는 14개 위원회에 대해 1차적으로 온라인 의결을 시행하고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이렇게 될 경우 각 위원회 위원들이 모여 회의를 하는 심의에서도 노트북을 통해 종이 없는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

이명성 마포구 전산정보과장은 “마포구가 개발한 온라인 의결시스템을 통해 서면심의  과정에 낭비되는 행정력을 최소화하고 빠른 민원처리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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