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콘서트는 김소월이 남긴 유일한 시집 ‘진달래꽃’의 문화재 등록을 추진하고 있는 문학비평가 권영민 박사의 ‘소월의 시와 시집 진달래꽃’ 강연으로 시작한다. 수필집 ‘지란지교를 꿈꾸며’로 친숙한 유안진 시인과 시집 ‘맨발’로 문단의 기대를 받고 있는 문태준 시인의 소월시 낭송도 진행한다.
음반 ‘소월의 노래’를 발표한 소월의 증손녀 소프라노 김상은과 바리톤 우주호가 부르는 소월가곡 및 소월아트심포니오케스트라(현악8중주)의 연주곡 공연도 더해진다.
성동구는 문학이 대중으로부터 외면 받고 있는 시류 속에서도 잊혀져가는 민족시인 김소월을 재조명하고 지역문화유산으로 계승하고자 지난 1997년부터 소월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997년는 왕십리광장에 소월시비를 제작 설치하고 2006년에는 지역의 전문공연장 소월아트홀을 개관했다. 2008년부터는 해마다 ‘소월시화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개최되는 문학콘서트 ‘소월을 노래하다’를 관람하려면 25일(금)부터 성동구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서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