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흰 코뿔소 대 잇기 위해 싱가폴 동물원에서 수입
서울동물원은 지난해 11월에 싱가폴동물원에서 들여온 흰코뿔소 ‘만델라’를 31일(목) 공개한다. ‘만델라’는 ‘국제적 멸종위기 I급’ 세계적인 희귀종 흰코뿔소 수컷이다.
서울동물원은 당초 국내에 들어온 즉시 ‘만델라’를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야생성이 강한 ‘만델라’가 난폭한 성격을 보여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3일 흰코뿔소 수컷인 ‘만델라’와 흰코풀소 암컷인 ‘초미’와의 합사에 성공하면서 서울동물원이 시민에게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흰코뿔소는 코뿔소 중에서도 사회적 유대관계가 강하며, 어미와 새끼가 함께 사는 것이 일반적인 습성이다. 수컷의 경우 교미기 이외에는 단독생활을 한다. 현재 국내 보유 흰코뿔소는 서울동물원에만 4마리(코돌이,코순이,수미,초미)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동물원은 수컷 ‘코돌이’와 암컷 ‘코순이’, ‘수미’는 나이가 많아 임신 가능 여부가 불투명해 우리나라 코뿔소가 대가 끊길 위기에 놓이자 새로운 수컷 코뿔소 도입을 결정하게 됐다.
저작권자 © 서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