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의정 일기-서영진 시의원
나의 의정 일기-서영진 시의원
  • 서영진 시의원(민주통합당, 월계1·2·4동)
  • 승인 2012.06.01 1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월계동 발전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 서영진 시의원

“월계동 발전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지난 2010년 선거에 서울시의원으로 출마하면서 내걸었던 구호다. 노원구는 90% 이상이 아파트로 이루어진 서울에서 가장 대표적인 베드타운 지역으로 공원, 학교, 근린생활시설 등이 잘 갖추어진 살기 좋은 지역이다.

그러나 그 중에서 월계동은 노원구이면서도 가장 노원구 답지 않은 지역이다. 노원구의 다른 지역이 중랑천 북쪽에 위치한 반면 월계동은 중랑천 남쪽에 위치하고 있고, 노원구의 다른 지역에 비해 단독주택 비율이 높고, 대규모 영구임대아파트가 4개단지나 분포하고 있다.

특히 경원선 철길이 월계동을 다시 남북으로 갈라놓고, 초안산과 영축산이 월계동 한 가운데 위치하여 체계적인 도시의 발전을 가로막아 왔다. 그러다보니 월계동은 공공시설이나 문화적 혜택에서 항상 소외되어 왔으며, 언제나 노원구의 변방으로 취급되어 왔다. 그러니 주민들도 소외감을 느껴왔던 것이 사실이다.

중학교 때부터 월계동에 살아 토박이와 다름없는 내 입장에서 보면 더욱 안타까운 일이었다. 1995년부터 노원구의원으로 3선을 하면서 출신동인 월계3동의 구석구석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지만 구의원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그래서 서울시의원으로 도전하면서 월계동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부터 고민했다.

서울시의원에 당선되자마자 노원구청장과 협의하여 월계동에서 가장 부족하다고 느껴왔던 문화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2011년 타당성조사를 거쳐 제2 노원구민체육센터를 월계동에 유치하게 되었다. 2012년 예산에 설계비 10억 원을 반영하고, 최대한 빠른 시간에 공사비를 투입하여 완공할 계획이다. 월계동에 구민체육센터가 건립되면 그 동안 문화적 혜택에서 소외되었던 월계동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성북역 역세권 개발을 통한 신경제전략거점 조성사업도 최근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월계동을 끼고 흐르는 우이천도 생태환경복원공사를 통해 올해 말이면 멋진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찾아오게 될 것이다.
구의원으로 활동했던 지난 11년간 경험을 발판으로 서울시의원이 되어서도 월계동 주민들과 약속했던 월계동의 발전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 남은 2년 동안에도 계획했던 사업들을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면 낙후된 월계동의 모습도 조금씩 바뀌어질 것이다. 선출직 공무원은 말 그대로 심부름꾼이다. 주민들을 대신하여 구청, 시청, 국회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임기 4년을 채운다면 주민들도 그 진정성을 알아주게 될 것이다.

그동안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사업이나, 민원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면 그 자체로 의정활동을 하는 커다란 보람으로 다가올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