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재활용품 분리수거 ‘리사이클링 스테이션’ 도입
남다른 재활용품 분리수거 ‘리사이클링 스테이션’ 도입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2.06.01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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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주택 지역에도 아파트처럼 품목별 분리수거함 설치, 성산1동 시범지역 선정
▲ 마포구청이 재활용품 배출·수거방식 개선을 위해 새로 설치한 분리수거함 모습. [사진=마포구청 제공]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재활용품 배출과 수거방식 개선에 나섰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정해진 요일과 시간에 맞춰 재활용품을 배출했던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재활용률도 높아질 전망이다.

마포구는 이번 재활용품 배출·수거방식 개선을 ‘리사이클링 스테이션’(Recycling Station)이라 명명하고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리사이클링 스테이션’은 일반주택 지역에 아파트 등에서 시행되고 있는 방식을 도입, 품목별 분리수거함을 설치해 주민이 편리한 시간에 ▲종이류 ▲PET·병류 ▲플라스틱·비닐류 ▲캔·고철류 등 품목별로 재활용품을 분리한 뒤 수거함에 버릴 수 있도록 한 사업이다.

구는 성산1동을 시범 지역으로 삼고 지난 5월 23일(수) 10곳에 품목별 재활용품 분리수거함을 설치했다.
‘리사이클링 스테이션’의 장점은 한 두가지가 아니다.

먼저 주민이 편리한 시간에 재활용품을 배출할 수 있게 됐고 개인 수집상이의 무분별한 수거도 막을 수 있다. 특히 유기 동물 등이 비닐 봉투를 훼손해 쓰레기가 흘러나오는 일을 방지해 주거환경에도 도움이 된다.

이밖에 주택가 한가한 지역의 잔여 쓰레기가 쌓일 경우 무단투기 장소로 변하는 일도 예방할 수 있다.
결국 주민 편의는 물론, 쾌적한 주변 환경 조성과 재활용품 분류작업 간소화라는 1석 3조의 효과를 얻게 된다.

한편, 구는 올 연말까지 시범 사업의 효과와 예상치 못한 단점 등의 결과를 면밀히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쾌적하고 살기 좋은 마포를 조성하기 위해 시범지역 주민의 많은 관심과 적극 참여를 당부한다”며 “이번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구 전체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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