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범 실시 운영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범 실시 운영
  • 조현정 기자
  • 승인 2012.06.01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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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2013년부터 음폐수 해양투기가 전면 금지되고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지난 5월 22일부터 동별로 시범운영 지역을 선정, 1곳에 2대씩 종량제 기계를 설치해 운영한다.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란 배출량이나 가족 수에 상관없이 세대별로 동일하게 1500원씩 부과하던 기존 방식에서 배출자 부과원칙에 따라 음식물 무게를 계량화해 부과시키는 방식이다.

설치된 기계에 카드를 대면 배출구가 자동으로 개·폐되며 음식물의 양이 음성과 숫자로 안내된다. 공동주택에서는 세대별로 사용한 한달 간의 양이 집계되 아파트 관리비에 포함해 부과된다.

이번 종량제 시범지역은 목5동 목동아파트 5단지(510동)와 신월4동 금용아파트, 신정2동 롯데캐슬이며 5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운영한다. 1차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2차와 3차로 나눠 단계적으로 공동주택 18개 동 2784세대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공동주택의 경우, 전면적인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2011년 발생량 4만5188톤 대비 20% 이상의 감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음식물쓰레기 처리비 6억 7000만 원이 절약될 수 있다.

또한 5년이 지나면 기기 구매에 투입되었던 예산을 충분히 회수할 수 있다. 양천구는 많은 주민의 동참 하에 지난 2002년 전국 최초로 일반주택과 공동주택에 음식물거점 수거용기를 설치해 음식물쓰레기의 분리배출에 성공한 바 있다.

구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심각한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주민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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