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엄마젖 먹이기 좋은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구청 1층 종합민원실에 민원인과 직원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모유수유실을 설치했다.
동대문구청 모유수유실은 18.7㎡(약 5.7평) 규모의 공간으로 모유 수유용 소파, 테이블, 수유쿠션, 수유 패드, 칸막이를 비롯해 신생아 침대와 기저귀 교환대도 설치했다.
출산 후 모유 수유를 원하는 직원 및 인근 직장 산모들을 위해 냉장, 냉동고, 전자레인지, 유추기, 모유저장 팩도 비치해 모유를 냉동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오디오세트를 갖춰 모유를 수유하는 동안 엄마와 아기가 조용한 음악과 함께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동대문구는 1월부터 관내 의료기관, 50인 이상 사업장, 공공시설 등 226곳에 대한 모유수유실 설치현황 조사를 진행, 모유수유실 설치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최근 모유수유를 원하는 엄마들이 늘고 있는 추세지만 마땅한 공간이 없어 민원인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었다”면서 “출산장려 분위기 및 건강한 육아환경조성에도 더욱 노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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