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홈플러스합정점 철회 결의안 발의
시의회, 홈플러스합정점 철회 결의안 발의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2.06.0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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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점 개점시 반경 1km 상권 위축, 전통시장 30% 매출 감소"
▲ 홈플러스 합정점 입점반대 포스터를 부착한 차량.

서울시의회가 마포구 합정동에 입점 예정인 대형마트 홈플러스의 입점 철회와 홈플러스월드컵점의 계약 해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서울시의회 채재선·김기덕 의원 외 14명은 합정동 홈플러스 입점 철회와 홈플러스 월드컵점 계약 해지를 촉구하는 ‘서울특별시 마포구 홈플러스 합정점 입점 철회 및 홈플러스 월드컵점 계약해지 촉구 결의안’을 5일 발의했다.

결의안은 서울시 홈플러스 합정점 주변상권용역보고서를 인용해 홈플러스 합정점 입점시 반경 1km뿐 아니라 양평동, 당산동 지역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이어 홈플러스 월드컵점 입점으로 20~30%의 매출 감소를 겪었던 망원시장을 포함한 5개 전통시장이 30% 내외의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홈플러스테스코는 대형마트 규제를 피해 조례 제정 전에 합정점 개설 등록을 했고, 대형마트 규제 조례에 대해 헌법소원과 영업시간제한등처분취소소송을 제기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계속해 스스로 대형마트로 등록해 운영하던 것을 쇼핑센터로 바꿔 개정 유통산업발전법령을 피해가려는 꼼수를 부리는 등 기업의 이윤극대화만을 꾀하는 비윤리적이고 비도덕적인 기업이라고 주장했다.

홈플러스 월드컵점에 대해서도 서울시의 계약 해지를 촉구했다. 홈플러스 월드컵점은 서울시와 2023년 4월 30일까지 사용 계약이 돼 있는데 세금으로 건립돼 운영 되는 시설이 망원시장, 망원동월드컵시장 상인을 비롯한 서울시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홈플러스 월드컵점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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