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하나줄이기’ BI 대상자 김형준 작가
‘원전하나줄이기’ BI 대상자 김형준 작가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2.06.08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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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상을 계기로 환경 문제 고민”
▲ 김형준 작가

“작은 힘을 하나둘 모아서 쨍쨍한 서울, 쨍쨍한 지구를 만들어요”
얼마전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 BI 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형준 일러스트 작가는 본인의 말대로 하면 ‘환경초보’였다. 환경문제의 중요성은 인식했으나 직접적인 영향을 느끼지 못해 환경 문제의 절심함은 사실 없었다고 한다.

김형준 작가는 그것을 “선거로 치자면 투표조차 하지 않는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부류”였다고 표현했다. 이랬던 김 작가는 이번 공모 수상을 계기로 환경 문제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김 작가는 일러스트레이션, 디자인, 그림책 작업 등을 업으로 하고 있다. 종종 공모전에 응모하는데 이번에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 BI공모를 보고 “재미있고 의미 있는 작업이 될 것 같아”도전했다.

이번에 김 작가가 제출한 BI의 이름은 ‘힐링시티, 힐링어스(HEALING CITY, HEALING EARTH)'이다.
“건강한 생각과 행동이 하나 둘 모여서 도시가 밝게 빛나고, 그 건강한 도시들이 하나 둘 모여서 건강한 지구로 다시 되돌아 가는 ‘힐링 시티, 힐링 어스’를 콘셉트로 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 BI가 나오기까지 많은 고심이 있었다.

김 작가에게는 주제가 생소했기 때문이다. 주제인 ‘원전하나줄이기’에 집중해 원전이라는 소재를 끌어오면 너무 1차적인 디자인이 되기 때문에 그걸 배제하고 최대한 쉽게 풀어나가려고 노력했다.
고심 끝에 서울시가 추진하는 햇빛도시 건설 사업에 착안해서 ‘빛나는 도시, 빛나는 지구를 만들자’란 의미에서 출발했다. 이런 고심 끝에 나온 작품이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것이다.

김 작가는 이번 공모전 후속 작업으로 서울시와 원전하나줄이기 하부 사업의 BI작업을 하고 있는데 원전하나줄이기 정책이 더 친근하고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김 작가는  “우리는 내일을 또 살아야하기 때문에 환경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여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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