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이후 3년 연속
서울시의회가 내년도 시의원 의정비를 동결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2009년 이후 3년 연속 동결이다. 시의회는 16일 의장단, 상임위원장단, 운영위원의 2011년도 의정비 검토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
허광태 의장은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서민경제는 여전히 어려움을 껶고 있다”며, “시 재정여건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의정비 인상은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고 판단,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허 의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며, “시민들로부터 신뢰와 합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행정안전부 지침은 지방의원 의정비는 지역소득 수준, 물가 인상률, 재정자립도 등을 반영해 10월까지 지역주민 의견 수렴 후 지급기준액이 결정되며, 12월까지 조례개정을 통해 의정비를 확정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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