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위 권환 강화, 반드시 정권 탈환”…‘비노’ 진영 부각 전망
민주통합당 서울시당 위원장에 노웅래 의원(마포갑)이 선출됐다. 민주통합당 서울시당은 3일 2시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노 의원을 서울시당 위원장으로 선출했다.이번 서울시당 위원장 선거엔 노 의원과 유기홍 의원(관악갑)이 출마해 시당 위원장을 놓고 경합을 벌였다.
대의원 투표 결과 노 의원은 1111표, 유 의원은 712를 득표해 노 의원이 유 의원을 누르고 시당 위원장에 당선됐다. 총 대의원 2798명 가운데 1827명이 투표해 65.3%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무효는 4명이었다.
노 의원은 당선 수락 연설에서 “당원과 민심 존중하고 지역위원회에 더 많은 권한 부여하겠다. 힘 합쳐서 2012년 정권 탈환 반드시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서울시당 위원장은 비노(노웅래 의원)와 친노(유기홍 의원) 간의 대결로 불렸다. 이번 시당 위원장 선거에서 비노계인 노웅래 의원이 당선되면서 민주통합당의 비노 계열이 부상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당대표 경선에서도 비노 계열인 김한길 의원이 대표적 친노 인사인 이해찬 의원에 앞서 가면서 이런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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