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쳐 주세요~” 부르면 나타나는 ‘학습콜링제’
“가르쳐 주세요~” 부르면 나타나는 ‘학습콜링제’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2.06.10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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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5월부터 찾아가는 평생학습 프로그램 진행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직접 주민을 찾아가 평생학습을 돕는 ‘찾아가는 평생학습, 학습콜링제’를 시행한다.‘학습콜링제’는 구민이 학습을 요청하면 언제, 어디든 찾아가서 강좌를 제공하는 제도다.

강동구는 수요자 중심의 평생학습 서비스를 위해 ‘학습콜링제’를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강동구는 이밖에 강사은행제를 통해 지역의 인재를 발굴하고 일자리도 만든다.이달부터 시범운영에 돌입한 ‘학습콜링제’는 문화·예술·취미·부모교육·어학 등 평생학습 전 분야에 걸쳐 연간 총 60강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 주민 10명이상이 모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가 원한다면 가정집까지 찾아가 강의를 진행한다. 수강료는 무료이다. 강사료는 강동구 평생교육진흥 조례에 의거 구청에서 지급한다.

주민들은 듣고 싶은 강좌가 있을 경우 강동구 평생학습센터 ‘주제지정강좌’와 ‘강사은행 등록강좌’ 중에서 선택하면 된다. 강좌는 강동구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http://lll.gangdo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평생학습센터 주제지정강좌는 각 학습동아리가 운영한다. 학습동아리가 진행하는 강좌는 도시농업·웃음치료·항공과학·수지침 등 13개로 나뉜다. 각 학습동아리는 그동안 수년간의 활동을 통해 상당한 지식과 경험을 축적해왔다.

생태·환경분야의 수영산자연학교의 경우 2005년부터 자연환경보존과 환경지킴이 활동을 하고 있다.

평생학습센터 강사은행에는 456명의 강사가 활동하고 있다. 현재 등록대기중인 강사도 28명에 이른다. 강사은행에는 300여 건 이상의 교육 콘텐츠가 마련돼 있다. 자기계발(22%), 취미여가(21%), 어학(16%), 부모교육(13%), 생활체육(13%) 등 분야도 다양하다. 결혼, 육아 등으로 인한 경력단절 여성과 고학력의 경력 단절자들의 재사회화의 기회도 되고 있다.

한편 강동구는 강좌의 내실을 위해 모니터링단을 운영하고, 학습동아리 대표, 평생학습 실무전문가와 주민대표로 구성된 평생학습 운영위원회는 강좌 선정 및 부진 강좌 폐강 등을 결정한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는 학습지원을 통해 전 구민에게 평생학습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지역 주민들이 자신이 가진 재능과 경험을 함께 나눌 수 있는 학습 공동체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인우 기자 rain9090@seoul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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