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의원(광진갑) "당대표 선거 민심외면"
김한길 의원(광진갑) "당대표 선거 민심외면"
  • 이계덕 기자
  • 승인 2012.06.11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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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관 “이해찬 대표와 각 세우기 아니다..” 확대해석 경계
▲ 김한길 최고위원과 부인 배우 최명길씨.[사진=뉴시스]

민주통합당 당 대표에서 이해찬 대표에게 패배한 김한길 최고위원이 11일(월) 신임 지도부 첫 최고위원회에서 한 발언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김한길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은 “이번 당 대표 선거가 공정한 경선을 담보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전국 16개 지역 경선에서 대의원들이 저를 12개 시도에서 1등으로 뽑으셨는데 최종적으로 저는 민주당 대의원과 당원들에게 가장 많은 표를 받고도 당 대표가 되지 못했다"고 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한길 의원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서 김한길 의원실 관계자는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허남동 김한길의원실 보좌관은 11일(월) '서울타임스'와의 통화에서 “이해찬 대표와 각을 세우거나 협조하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이번 발언은 경선이 아닌 대선을 염두해두고 한 말”이라고 해명했다.

허 보좌관은 또 “선거인단은 선거를 치르기전에 확정하는 것인데 선거를 치루는 과정에서 선거인단 이야기도 나오고, 룰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며 “당내 경선에서 이렇게 발생한 문제점을 바탕으로 대선 경선에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심사숙고 하자는 취지”의 발언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당대표 경선에서 6만 6187표(득표율 23.8%)를 얻은 김한길 최고위원은 6만7658표(득표율 24.3%)를 얻은 이해찬 대표에게 아쉽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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