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을단위 경제공동체 구축 첫발
서울 마을단위 경제공동체 구축 첫발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2.06.1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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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 지역특화사업’ 출범, 마을기업·자활공동체·협동조합 지원

서울시의 지역 공동체 활성화 사업이 경제 분야까지 확산되고 있다.
서울시는 각 지역단위의 사회적 경제조직을 활성화하기 위해 나섰다. 지역단위의 사회적 경제조직은 각 지역별 마을기업, 자활공동체, 협동조합 등을 말한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지역생태계부터 탄탄하게 조성, 전반적인 사회적 경제를 업그레이드하는 롤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그 첫걸음으로 지난 11일 ‘사회적경제 지역특화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서울시는 ‘사회적경제 지역특화사업단’을 선정하고, 기초지역 단위 사회적경제 생태계 모델 개발과 지역사회 역량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지역특화사업단 사업 공모에는 모두 14개 지역의 20개 사업단이 신청, 서울시는 심사를 통해 5곳을 최종 선정했다. 

5개 사업단은 ▲성북구 사회적경제 지원단 건립(성북구 사회적기업협의회) ▲금천구 협동경제구축사업(함께 일하는재단) ▲은평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 및 전략사업 육성(은평 사회적경제특화사업단) ▲관악구 사회적경제 지역특화사업(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 ▲도봉 산내음 뿌리일터프로젝트(도봉 산내음사업단) 등이다.

서울시는 이들 사업단에 1년간 3억 원 이내의 사업비를 지원하며, 추진성과에 따라 2년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 특화사업단의 추진 결과를 분석해 지역 사회적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육성, 올해 시범사업을 토대로 연차적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김태희 서울시 사회적기업과장은 이와 관련, “사회적경제 지역특화사업은 민간기관이 직접 그 지역의 특성과 자원을 조사한 뒤 이를 바탕으로 지역기반형 기업들을 발굴하고, 이들이 성장할 수 있는 시장을 조성해 지역역량 강화는 물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프로젝트”라고 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기업간 네트워크 구축 ▲교육 ▲전문가 양성 ▲지역자원연계 등 기업의 경영능력 개선과 지속 성장을 위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시스템도 구축, 특화사업단끼리 연계하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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