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에는 약수터 사용 자제
장마철에는 약수터 사용 자제
  • 조현정 기자
  • 승인 2012.06.1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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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시 약수터 게시판 ‘음용적합’꼭 확인

장마기간 등 많은 양의 비가 온 후에는 약수터 물을 직접 음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7~8월 집중호우 기간 중 서울시의 16개 약수터의 수질을 검사한 결과 조사대상의 75%인 12개 약수터가 음용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서울시 약수터 5년간 평상시 부적합률 평균치인 35.8%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이다. 부적합 주요 원인은 일반세균, 총 대장균군, 분변성 대장균군 등의 미생물 검출에 의한 것으로 사람 및 동물의 분변이 많은 양의 비로 인해 토양 여과 과정을 충분히 거치지 못한 채 약수터로 유입되었기 때문이다.

2주 후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부적합률이 56.3%로 감소했으며 약 3개월 경과 후에는 부적합률이 37.5%로 평상시 수준을 나타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음용적합 판정을 받은 물만 이용하는 것이 여름철 수인성 질병을 차단할 수 있다며 여름철 장마기간에는 약수터 이용을 가급적 자제하고 약수터 물을 마실 때에는 약수터 게시판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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