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CCTV' 사생활 침해 논란
지하철 'CCTV' 사생활 침해 논란
  • 이계덕 기자
  • 승인 2012.06.2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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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해명 나서

서울메트로는 오는 7월 말까지 지하철 2호선 전동차 내에 CCTV 712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하지만 일부시민들이 불쾌감을 토로하는 글들이 올라오면서 서울메트로가 해명에 나섰다.

트위터 고동현(@baboforever)씨는 “지하철내 CCTV설치! 끔찍하다. 서민들이 이용하는 모든 대중교통에 설치됐다. 버스와 택시에 이어..재벌, 권력자들을 감시하는 CCTV는 반대할 그등 설치한 CCTV는 즉각 철거되어야 한다. 빅브라더를 반대한다!”라는 글을 게첨했다.

서울메트로 직원들에 대한 의혹도 제기했다.

페이스북 이용자 정현모(25세)씨도 20일( “지하철에 짧은 옷을 입은 여성이 탔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서울메트로 직원 두명이 타서 힐끔보고는 내렸다”며 “이들 직원이 CCTV를 보고 온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20일(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지하철 CCTV가 논란이되자 서울메트로 측은 바로 해명자료를 통해 “현재 CCTV는 운영중이지 않다”고 밝혔다.

김정환 서울메트로 미디어팀장은 “갑작스럽게 설치된 CCTV로 인해 시민들이 사생활 침해 등에 우려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CCTV는 설치중으로 7월은 되어야지 정상 가동될 것”이라며 “설치되는 CCTV는 역무실과 연동되지 않기 때문에 역무원들이 CCTV를 보고 특정 칸에 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답했다.

김 팀장은 시민사생활 침해 우려에 대해 “모든 CCTV를 현실적으로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을 수 없다”며 “상황 발생시 사후 확인용으로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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