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반딧불이 복원 성공
서울 반딧불이 복원 성공
  • 이계덕 기자
  • 승인 2012.06.2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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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동생태공원서 관찰 가능
▲ 서울 애반딧불이 복원에 성공했다.[사진=동부녹지사업소 제공]

서울시(동부공원녹지사업소)는 길동생태공원 내 반딧불이 서식복원지에서 지난해 방사한 애반딧불 이의 비행과 짝짓기, 애벌레의 먹이활동 등이 지난 이달 초부터 관찰됐다.

반딧불이는 스스로 빛을 내는 유일한 야광 곤충으로 문화재청에서 1982년에 천연기념물 322호로 지정한 곤충이다. 일명 ‘개똥벌레’로도 불리며 과거에는 흔히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오염되지 않은 일부 청정지역에서만 관찰되는 희귀곤충으로 환경지표종이기도 하다.

지난 2004년부터 반딧불이 인공증식 및 서식처 복원을 진행해 온 동부공원녹지사업소 길동생태공원은 지난해 자체 대량 사육기술로 생산된 성충 7000마리와 유충 2만 7000마리를 방사하여 자연 번식을 시도해왔다.

길동생태공원 관계자가 발표한 바로는 반딧불이 관찰은 다음달 중순까지 가능하며 이달 하순경 가장 화려한 야간 비행을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용태 동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앞으로도 길동생태공원 서식지에 다양한 종류의 반딧불이 복원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인공 증식한 유충을 서울시 주요지역에 공급하는 등 자연서식지 복원에 온 힘을 다해 서울을 환경 생태 도시로 만드는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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