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민주당, 의장 내정자 '경선'
서울시의회 민주당, 의장 내정자 '경선'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2.06.2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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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박래학, 이경애 의원 후보 등록…26일 의총에서 선출

서울시의회 민주통합당이 후반기 의장을 논란 끝에 경선 방식으로 선출하기로 했다. 민주통합당은 25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의원 총회를 열고 후반기 의장 내정자를 경선 방식으로 선출하기로 했다.
 
민주통합당은 26일 오후 2시 30분 본의회장에서 의원 총회를 열고 후반기 의장 내정자를 선출하기로 했다. 이날 내정된 의장 후보자는 27일 제238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표결을 거쳐 선출된다.

민주당이 후반기 의장 내정자를 경선 방식으로 선출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그 동안 후반기 의장 내정을 놓고 빚었던 민주당 당내의 갈등을 일단 수면 아래로 잠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결과에 따라 탈락자가 반발할 경우 경선 후유증도 예상된다.

민주당 후반기 의장 후보로는 김명수 의원(오류1·2동,수궁동), 박래학 의원(자양3·4동, 화양동), 이경애 의원(장위1·2·3동, 석관동)이 등록했다. 김명수 의원과 박래학 의원은 후반기 의장 내정자 선출을 놓고 갈등을 빚었었다.

김명수 의원은 후반기 의장 내정자를 미리 합의한 것은 의원들의 의결권을 무시한 처사로 상황도 변한만큼 의원들의 의견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합의문에 후반기 의장 내정자로 합의된 박래학 의원은 합의문에 서명을 했고 의원 총회에서 합의한 내용은 지켜져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민주당은 ‘합의문 약속 이행’과 ‘의원 의견 묻자’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 갈등을 빚었었다. 결국 4차례의 의원 총회 끝에 경선 방식으로 선출하기로 했다. 여기엔 중앙당의 의원 총회를 통해 결정하라는 요구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의장 후보엔 김기덕, 신승호, 김동승, 성백진, 조규영 후보 모두 5명이 등록했고 운영위원장 후보로는 이창섭, 최웅식, 신언근 후보 모두 3명이 등록했다. 대표의원(원내 대표) 후보엔 오필근, 양준욱, 김상현 후보 모두 3명이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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