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살 느티나무 아래서 펼친 마을 잔치
600살 느티나무 아래서 펼친 마을 잔치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2.06.29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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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 1동 이웃의 훈훈한 정 나누기, 제5회 문정골 문화축제
▲ 송파구 문정동에서 26일 열린 문정골 문화축제를 여는 사물놀이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송파구청 제공]

송파구 문정동에서 축제 한마당이 펼쳐졌다.

문정1동(동장 이강석)은 26일 문정골 문화축제 공동추진위원회 주관으로 문정1동 주민센터 뒤 느티나무 주변에서 ‘제5회 문정골 문화축제’를 열었다.

지난 2008년부터 주민화합을 위해 열어온 문화축제는 주민들에게 사랑받아온 흥겨운 잔치 한마당으로 승화됐다. 이번 문화축제는 문정동의 상징이 된 수령 600년의 느티나무아래서 펼쳐져 옛 마을의 정취까지 느낄 수 있었다.
 

행사는 흥겨운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느티나무 고유제(告由祭)’,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호연선생의 전수자인 민정희 선생의 축하공연과 송파구립민속예술단, KBS전국노래자랑 송파구 최우수상 수상자 등의 다채로운 공연으로 꾸며졌다. 여기에 주민들의 노래자랑이 더해져 흥겨움을 더했다.

또 동 주민센터 뒤 느티나무 아래에서 낮 12시부터 식사와 파전, 막걸리 등 먹거리를 함께 나누며 이웃의 정을 나누기도 했다. 이밖에 동 주민센터 2층에서는 일맥의료재단 인애가 보생한방병원의 한·양방 무료 진료도 진행, 주민들의 건강까지 챙기는 기회를 제공했다.

김진철 문정골 문화축제 공동추진위원장은 “5회째를 맞은 만큼 다채로워진 행사를 통해 전통을 계승하고 이웃 간의 정을 나누는 행사를 마련했다”며 “시간을 내 참여해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문정동은 이같은 마을 축제로 주민의 화합과 자긍심을 높이는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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