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채영이 은행 대출이자 미납으로 서울 강남구 청담동 빌라가 경매위기에 처했다는 보도에 대해 공식 입장을 전했다.
한채영은 4일 오후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빌라를 담보로 약 25억원 가량을 대출받았으나 대출이자를 내지 못해 집이 경매에 넘어갈 위기에 처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외국계 소프트웨어 기술개발 투자사의 임원인 한채영의 남편 최동준씨는 지난 해 개인적으로 평소에 친분이 있던 지인의 부탁으로 한채영 부부의 공동명의로 된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게 해주었으나, 최근 그 회사가 부도가 나면서 최씨가 대출 원금과 이자까지 변제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한채영 부부는 지난 3일 은행으로부터 담보 설정이 된 집을 경매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소속사 측은 "지인에 대한 믿음 때문에 큰 의심없이 집까지 담보설정을 했으나 결국 경매 위기까지 맞은 것에 대해서는 억울한 점도 있지만 한편으로 지인의 말만 믿고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으므로 어쩔 수 없이 최씨가 담보 설정의 책임을 지고 변제를 하는 것으로 오늘 오전 정리를 끝낸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현재 국민은행 지점에서 경매취하서를 본점으로 보낸 상황이며 내일 경매도 취하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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