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주도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 본격 추진
주민 주도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 본격 추진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2.07.0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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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마을리더 아카데미 기본과정’ 4개 테마 주민교육 진행
▲ 강동구는 마을공동체 복원을 위한 첫 사업으로 ‘마을리더 아카데미 기본과정’을 운영한다. 사진은 지난 5월 강동구 암사동 도시텃밭에서 열린 논생태학교 수업으로 진행된 어린이 모심기 체험 행사. [사진=뉴시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공동체 사업을 위해 ‘마을리더 아카데미 기본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과정은 지역 주민이 마을의 여러 가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마을 일꾼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동구는 지난 3월 마을공동체육성팀을 구성해 구의회 의원 18명, 구청 6급 중간관리자 200명, 통장 470명 등 지금까지 1000명이 넘는 인원을 대상으로 마을공동체에 관한 교육과 토론회를 진행해왔다.

여기서 얻은 결과를 토대로 이달부터 마을공동체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마을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기본과정 교육을 마련한 것이다.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과 확산을 위해서 마을일꾼 양성을 진행한다.

마을리더 아카데미 1기 교육은 지난 2일 4주간의 교육일정을 시작했다. 매주 월요일 강동구 평생학습지원센터에서 오후 2시부터 2시간에 걸쳐 쌍방향 토론식 강의로 진행한다. 오는 27일과 8월 28일에는 각각 2기와 3기 교육이 준비돼 있다. 교육을 희망하는 주민은 구청 자치행정과 마을공동체육성팀(480-1760)으로 신청하면 된다.

마을리더 아카데미의 교육은 네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첫째 테마인 ‘마을이란 무엇인가’는 도봉구 마을신문 이창림 편집장이 진행을 맡는다. 둘째 ‘마을공동체만들기와 주민참여리더십’은 (사)열린사회 시민연합 부설 마을과사람 박선희 대표가, 셋째 ‘마을계획 어떻게 세워야하나’는 사회설계연구소 정선철 소장, 마지막 ‘마을공동체 국내외 사례연구’는 (사)마을 서진아 마을지원실장이 각각 교육을 진행한다.

강동구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우리 지역에서 생활하는 주민이 주민의 입장에서 마을의 문제점을 찾아내 개선하고 공동체적 삶을 회복하는데 주축이 될 마을공동체 활동가를 양성하기 위한 첫 단계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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