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고 진학 상위 20곳 중 서울이 12곳 차지
서울의 강남·강북간 교육 격차가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과 타 지역 간의 교육 격차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정보 업체인 (주)하늘교육이 최근 공개한 ‘2012년도 전국 16개 시도별 특목고 합격자비율이 높은 학교 20위 순위’를 보면 상위 20개 학교 가운데 서울시 소재 학교는 12곳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이어 부산시 2곳, 경기도, 충남, 전남, 경북, 경남이 각 1곳씩이었다. 부산의 ㅂ 국제중학교는 졸업자 57명 중 49명이 외고, 국제고, 과고, 자사고 등의 특목고에 86%가 진학해 1위에 올랐다.
이어 서울의 ㅇ국제중학교는 졸업생 154명 가운데 119명(77.3%)이 특목고에 진학했다. 서울의 ㄷ중학교는 졸업생 163명 가운데 122명(74.8%)가 특목고에 진학해 3위에 올랐다. 상위 5개 학교 가운데 국제중이 4곳에 달했다.
반면 충북, 강원, 제주, 전북의 학교는 순위에 한 곳도 들지 않았다. ‘귀족학교’라 불렸던 국제중학교의 특목고 진학 비율이 월등히 높은 가운데 지역별 편차가 심하게 벌어져 교육 편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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