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뮤지컬로 재탄생
한류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뮤지컬로 재탄생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2.07.13 1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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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8월 7일~9월 9일까지 공연
▲ 한류 드라마로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 ‘미남이시네요’가 K팝 댄스그룹의 옷을 입고 뮤지컬로 다시 만들어졌다. [사진=신시컴퍼니 제공]

지난 2009년 SBS TV 드라마로 인기를 끌었던 ‘미남이시네요’가 뮤지컬로 만들어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 오른다.

공연 기간은 오는 8월 7일부터 9월 9일까지. ‘미남이시네요’는 ‘빅’ ‘최고의 사랑’ ‘환상의 커플’ 등 화제작을 만들어온 자매 작가 홍정은(38)·미란(36) 씨가 순정만화 풍의 이야기다.

2010년 KNTV로 일본에 처음 소개된 뒤 현지 시청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어 후지TV ‘한류 알파 여름 축제’에서 재방송돼 일본 지상파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드라마의 주연을 맡았던 장근석이 단숨에 한류스타로 떠올랐고 지난해 말 일본에서 연극으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번 뮤지컬은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에서 제작했다. 이번 뮤지컬은 인기 밴드를 다룬 드라마와 달리 K팝 댄스그룹을 주인공으로 한다. 방송 안무팀인 ‘나나스쿨’ 대표 정진석씨와 젊은 안무가 김경엽씨가 안무를 맡았다. 나나스쿨의 백댄서들도 뮤지컬에 출연한다.

뮤지컬 넘버는 ‘말도 없이’ ‘여전히’ ‘가슴이 욕해’ ‘어떡하죠’ 등 인기가요 차트를 휩쓸었던 드라마 OST를 새롭게 편곡했다. 이밖에 ‘싱글즈’ ‘형제는 용감했다’ ‘피맛골 연가’로 주목 받은 작곡가 장소영 씨가 새 뮤지컬 넘버도 만들어 선보인다.

여기다 ‘캐치 미 이프 유 캔’ ‘번지점프를 하다’ 등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무대디자이너 정호승 씨가 힘을 보탠다. 뮤지컬 주인공인 ‘앤젤’의 리더 황태경은 그룹 ‘OPPA’ 출신 뮤지컬배우 이창희가 맡았다.

이란성 쌍둥이 오빠 대신 앤젤에 합류하는 고미녀 역은 뮤지컬 ‘맘마미아’로 주목 받은 신예 박지연이 연기한다. 이밖에 김동혁, 조형균, 백은혜, 김성기, 정철호, 진수현 등이 출연한다.
문의:02-577-1987. 3만~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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