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 친환경 도시농부 한마당’
‘강동 친환경 도시농부 한마당’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2.07.1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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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서울광장에서 열린 ‘제1회 서울 도시농업 박람회’를 찾은 어린이들이 보내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도시농업 메카로 자리잡은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도시농부들의 봄농사 수확을 결산하는 ‘제1회 강동 친환경 도시농부 한마당’을 14~15일 구청 앞 거리와 권역별 7개 텃밭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지난 2010년부터 지속해 온 도시농업의 성과를 기념하고, 도시농업 선도 도시로서 앞으로의 비전을 모색해 보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는 대형 비빔밥 만들기, 영산 줄다리기, 줄타기 묘기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와 도시농업 장터 개장, 텃밭 아이디어 경진대회 등 전문분야, 어린이 생태논학교·곤충탐사, 상자텃밭 교육을 비롯한 교육행사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밖에 ‘전통주 만들기’, ‘대장간 체험’, ‘민물고기 잡기’, ‘토피어리 만들기’, ‘천연압화 만들기’ 등 즐길 거리와 ‘농사 사진 전시’, ‘국악 퓨전 공연’, ‘각설이 타령’, ‘통기타 공연’, ‘농민가수 및 대학생 밴드 공연’ 등 흥겨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축제의 주인공인 도시농업인들이 수확한 결실을 주민들에게 선보이는 장터 운영도 눈길을 끈다.
장터에는 230여 관내 농가가 참여해 농산물을 판매함과 동시에, 자신만의 농사법 등을 다른 농부와 시민들에게 알려주게 된다. 이 밖에 강동구의 친환경 인증농가가 운영하는 사회적기업과 반찬가게, 어르신 바리스타, 장 담그기 등을 하는 마을기업도 농부시장에 참여한다.

농사 경험이 없거나 지을 장소가 마땅치 않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아이디어와 방법을 알려주는 ‘미니텃밭 아이디어 경진대회’도 열린다. 미니텃밭 아이디어 행사에는 약 100여 가구가 신청, 주로 재활용품을 활용한 텃밭이나 베란다 정원 가꾸기 등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선보인다. 축제 관람객들이 참가 작품 중 우수작을 선정해 시상한다.

한편, 강동구는 도시농업을 시작한 2010년부터 지금까지 서울 최대 규모의 텃밭(공공텃밭 2300구좌, 상자텃밭 1만5000구좌, 주말농장 등 사설텃밭 2800구좌)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친환경 농법 보급, 전문가 양성, 생태교육 프로그램, 사회적기업 육성 등 도시농업과 관련한 네트워크를 갖춤으로써 전국 많은 자치단체는 물론 기업·시민단체 등이 찾는 견학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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