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새멤버 영입, '힘들어'
티아라 새멤버 영입, '힘들어'
  • 티브이데일리 이소담 기자
  • 승인 2012.07.20 09: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티브이데일리DB

티아라 멤버 추가 영입, 새 멤버만 힘들까?

최근 미니앨범 ‘Day By Day’(데이 바이 데이)를 발표하고 음원차트 점령 중인 티아라는 컴백과 함께 새 멤버 아름과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14일 열린 티아라 공식 팬클럽 Queen's 창단식에는 제 8의 멤버 아름이 첫 모습을 드러냈으며, 제 9의 멤버 다니 또한 깜짝 등장했다.

사실 티아라의 멤버 추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9년 은정, 효민, 큐리, 보람, 지연, 소연 6인조로 데뷔한 티아라는 2010년 멤버 화영을 영입해 7인조로 거듭났다. 여기에 아름과 다니가 합류하면서 티아라는 곧 9인조로 활동할 계획이다.

이러한 멤버 추가는 새로운 멤버와 기존 멤버들 모두에게 큰 노력을 필요로 한다. 먼저 새 멤버는 자신이 합류하게 된 시점까지 티아라가 발표했던 모든 곡들의 안무와 노래를 새롭게 익혀야 한다. 이 점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기존 멤버들 또한 멤버 추가로 인한 고충을 겪고 있었다.

티아라는 컴백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멤버 추가로 인해 6인조와 7인조, 8인조 9인조에 따른 안무 대형을 새롭게 익혀야 했다. 새로운 멤버와 호흡도 중요하기 때문에 연습을 쉴 수 없다”고 밝혔다. 한 명이 추가될 때마다 기존 멤버들 또한 새롭게 안무연습을 해야 했던 것.

정신적인 스트레스 또한 뒤따른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2 ‘스타인생극장’ 티아라 편에서 은정은 새 멤버 아름의 추가영입에 대해 “솔직히 ‘또?’ 이랬다. 대체 우리가 뭐가 부족해서 라고 생각했다”며 “못하면 우리끼리 연습해서 충당해서 나오면 되는데 굳이 한 두 명 들어와서 리듬 깨지고 팀 분위기 어수선해지면 좋은 걸까 하는 생각이 있었다. 대중이 외면하면 어떡하지 걱정도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걸그룹 멤버 추가 영입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기존 멤버들에게 경각심과 함께 느슨해진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또한 새로운 걸그룹을 만드는 모험 보다는 연습생을 안정되게 데뷔시킬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기도 하다. 

걸그룹 멤버 추가 영입은 티아라 뿐 아니다. 애프터스쿨은 베카, 정아, 주연, 가희, 유소영 5인조로 데뷔해 유이를 영입, 6인조로 활동하다 유소영과 베카가 탈퇴하고 새롭게 레이나, 나나, 리지를 추가 멤버로 들였다. 최근엔 가희가 빠지고 ‘플래시’ 컴백과 함께 새 멤버 이영이 함께하게 됐다. 그나마 애프터스쿨은 입학과 졸업이라는 시스템을 도입해 멤버 교체와 영입에 대한 자유를 얻을 수 있었다.

카라는 성희, 규리, 승연, 니콜 4인조에서 성희가 탈퇴하고 구하라, 강지영을 영입해 5인조로 거듭났다. 이후로는 쭉 5인 멤버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추가 영입은 아니지만 멤버 교체가 이뤄진 걸그룹은 예상 외로 많다. 원더걸스는 소희, 현아, 선예, 예은, 선미로 시작해 현아와 선미가 탈퇴하고 유빈과 혜림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달샤벳은 비키가 탈퇴 후 연기자 전향을 전선했으며, 새 멤버 우희를 영입했다. 이밖에도 EXID, 치치, 스텔라, 파이브걸스, 써니데이즈 등이 기존 멤버 하차와 새 멤버 영입으로 팀을 재정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