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 호랑이 포효 들으며 잠들 수 있을까?
사자, 호랑이 포효 들으며 잠들 수 있을까?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2.07.2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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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물원 8월까지 야간운영… ‘Camping at the Zoo’ 매력 만점
▲ 서울대공원이 8월말까지 한밤중 야행성 동물과 함께 하는 ‘서울동물원 별밤축제 아프리카의 밤’ 행사를 연다.

서울동물원은 내달 31일까지 동물 탐험을 하거나 원주민 전통 공연을 볼 수 있는 ‘서울동물원 별밤축제 아프리카의 밤’ 행사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축제 기간 동안 동물원은 매일 밤 10시까지 문을 연다. 관람객들은 동물원 곳곳에서 다양한 동물의 야행성을 관찰할 수 있다. 낮에는 드문 백두산 호랑이와 늑대 등 맹수의 울음소리도 들을 수 있는 드문 기회다.

대공원 식물원에서도 ‘한여름밤 자연 속의 오감만족’을 주제로 허브류 식물 관람과 벌레잡이 식물 특별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식물해설가의 설명을 들어가며 즐길 수 있다.

재스민, 야래향, 민트, 세이지, 타임 등 허브류 식물 30종 500여본과 파리지옥풀, 네펜데스, 피그미끈끈이주걱 등 50종 300여점의 벌레잡이ㆍ수생 식물이 전시된다.

매주 금∼일요일 오후 5시30분에는 아프리카 케냐 출신의 전통댄스팀인 ‘스트롱 아프리카’가 관람객과 함께 어우러지는 길거리 전통공연을 펼친다. 공원 정문 광장에서는 아프리카에서 들여온 각종 유물과 민속품을 관람할 수 있으며 아프리카 가면 만들기, 동물모양 쿠키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가할 수 있다.

특히 맹수의 울음소리가 사방에서 들려오는 가운데 사육사와 하룻밤을 지새우는 야영 프로그램인 ‘Camping at the Zoo’는 이번에 처음 선보인 프로그램이다. 캠프는 23일부터 내달 14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열리며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grandpark.seoul.go.kr)에서 하면 된다. 참가비는 1인당 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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