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이겨내는 올 여름 수험생 건강관리법
무더위 이겨내는 올 여름 수험생 건강관리법
  • 조현정 기자
  • 승인 2012.07.20 2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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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은 여름방학을 전후해 건강이 나빠지거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슬럼프를 겪기도 한다.
이에 대입 수능을 100여 일 앞둔 수험생들의 식사와 수면관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올바른 건강관리법에 대해 알아봤다.

아침은 밥, 점심 부족한 듯, 야식 NO!
수험생 건강관리의 기본은 올바른 식습관이다. 뇌의 주된 에너지원은 포도당이다. 뇌는 에너지원을 비축해 둘 수 없다. 따라서 두뇌 활동에 필요한 포도당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사가 필요하다. 특히 아침은 꼭 챙겨 먹어야 한다.

수험생이 아침을 거르면 점심 때까지 적어도 15시간 이상 공복이 돼 저혈당 상태에 놓이게 돼 두뇌 활동을 원활이 할 수 없다.

식사 후 30분에서 1시간 동안은 위장에 공급되는 혈액량이 많아지고 반대로 뇌로 가는 혈액량이 줄어들면서 졸리게 된다. 수험생들은 되도록 부족한 듯 먹는 것이 좋다.

활동량이 적고 대사 기능이 떨어지는 밤 시간에 고지방 식품과 커피 등 자극적 음식을 많이 먹으면 위산 등 소화효소가 식도로 올라오는 위식도 역류 질환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잠 부족하면 낮 공부한 것 저장 못해
수험생들의 집중력을 높이는데 식습관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수면습관이다. 잠이 부족하면 낮 동안 열심히 공부한 내용을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다. 낮 시간의 기억은 대뇌의 해마에 임시 저장되었다가 잠을 자는 동안 신피질로 옮겨가 장기 기억이 되는데 수면이 부족하면 기억력도 저하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개인별로 차이는 있지만 수험생들은 최소 5~6시간의 수면을 취해야 한다. 특히 대사기능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자정~새벽 1시 이전에는 꼭 잠자리에 들고 두뇌활동이 활발해지는 오전시간에 일찍 일어날 필요가 있다.

잠을 잘 때는 짧은 시간을 자더라도 숙면을 취해 수면의 질을 높여야 한다. 잠자리에 들기 전 샤워를 하거나 반신욕을 해서 긴장을 풀어준다. 5분 정도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긴장을 푸는데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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