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먹거리 안전, 전통시장이 책임진다
아이들 먹거리 안전, 전통시장이 책임진다
  • 조현정 기자
  • 승인 2012.07.20 2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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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진구는 18일 오전 10시 구청에서 지역 내 어린이집과 전통시장 간 ‘어린이집 식재료 공동구매 협약식’을 체결했다. [사진=광진구청 제공]

음식이 상하고 부패하기 쉬운 여름철, 식당이나 단체급식을 하는 곳은 매일 긴장의 연속이다.
특히 어린이들이 먹는 음식 재료는 더욱 신경을 써야할 시기에 싱싱한 식자재를 가까운 곳에서 필요할 때마다 필요한 만큼만 값싸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건강도 챙기고 비용도 절감하며 지역경제도 살리는 데 구청과 어린이집, 전통시장이 뜻을 모았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18일 오전 10시 구청에서 지역 내 어린이집과 전통시장 간 ‘어린이집 식재료 공동구매 협약식’을 체결했다. 

지역 내 170곳 어린이집은 지난 2010년 10월부터 협약을 맺은 기업과 친환경 쌀에 대해 공동구매를 해왔다. 이번 협약식 이후에는 전통시장에서 쌀, 육류, 채소, 생선, 과일 등 식재료 품목을 공동구매 하게 된다.
협약식에는 광진구 구립·민간·가정어린이집 연합회장 3명, 광진구보육정보센터장 1명, 중곡제일·자양·영동교·노룬산·화양시장 등 전통시장 조합장 5명, 광진구청장, 복지환경국장, 가정복지과장 등 총 12명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어린이집은 전통시장에서 식자재를 공동구매하고 전통시장은 깨끗한 친환경 식자재 위주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협약기간은 체결일로부터 1년이며 특별한 사항이 없으면 연장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내 어린이집에서는 연간 약 17억 원정도의 식재료를 전통시장에서 구매할 것으로 보인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전통시장에서 질 좋고 값싼 재료를 공급해주면 많은 어린이집에서 구매하게 되니 전통시장은 활성화되고 지역경제도 살아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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