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시도 교육청, '시험문제공동 출제위원회' 구성
앞으로 전국 시·교육청의 지방공무원 채용 시험문제가 같아진다. 공동출제하는 기관의 타 시·도교육청과도 응시일이 같아진다. 이로 인해 응시생에겐 응시 기회가 줄어들었다.
서울시교육청을 비롯한 전국 시·도교육청은 지방공무원 채용 시험 문제를 자체 출제하던 관행을 버리고 ‘시험문제공동 출제위원회(위원회)’를 구성해 공동 출제하기로 했다. 당장 2013년도 지방공무원 신규채용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을 5개 권역으로 구분해 권역별로 시험문제 출제 주관 교육청을 선정하고 주관 교육청에서 그 해 시험문제를 출제하는 방식이다. 2013년도엔 서울시교육청, 경기도교육청, 인천시교육청의 1권역에서 주관하며 경기도교육청이 출제한다.
이번 위원회 구성에 대해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자체 출제로 인해 교육청간 서로 달랐던 시험문제의 난이도를 통일해 시험의 객관성과 예측가능성을 담보하고, 시험시기를 동일화함으로써 이중합격으로 인한 우수인력 이탈을 막으며, 자체 출제로 인한 과도한 예산 집행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부터는 공동출제하는 시·도교육청은 지방공무원 시험일이 동일해진다. 기존에는 시·도교육청별로 시험이 달랐다. 서울시교육청은 2013년도 채용 시험은 내년 8월에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대학을 졸업하지 않은 국민에게도 9급 공무원 시험 응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사회, 과학, 수학 등이 추가로 시험 과목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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