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의정일기-마은주 노원구의원
나의 의정일기-마은주 노원구의원
  • 마은주 노원구의원
  • 승인 2012.07.27 13: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간관계로 고통 받는 이에게 친구되는 의정 할 것
▲ 마은주 노원구의원.

성격분석, 인간관계, 가족치료 등에 관한 학부모 강의 및 상담과 여성민우회 성폭력 상담활동 그리고 시민독서 장려 운동을 전개 해 오던 중 비례대표 제의를 받고 기초 여성의원이 된 지 2년이 흘렀습니다.

정치경험은 없었지만 시민사회단체 활동경험을 살려 지역사회에 일꾼으로 공익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해 절차탁마의 자세로 열심히 달려온 시간들이었습니다.

남성 위주의 권력 지향적인 정치현장에서 여성 의원에 대한 생활 밀착 자치 실현에 대한 유권자의 기대가 큰 컸습니다.

그 만큼 세심하고 투명하고 역동적인 지역 일꾼으로 그 기대에 부응해 차세대 여성 일꾼들의 역할 모델로서의 비전을 보여주어야 할 막중한 책임도 무겁게 가졌습니다.

그래서 부단히 공부하고 전문 역량을 키워 우리 사회에 실질적 변화를 유도하고자 고군분투했습니다.
그러나 무상급식 공약과 야권 연대와의 결합으로 당선된 단체장의 정치적 행보 앞에 당이 다르다는 이유로 무력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구청장 업무추진비 공개조례, 주민참여예산제 개선을 위한 조례 개정에서 투명하고 공정한 주민의 권리를 획득하기 위한 노력이 기득권과 집권 세력의 힘의 논리에 의해 무산되는 비애를 겪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의정활동의 핵심이라고 하는 구정질문을 통해 다양한 정책 이슈에 대해 매우 강도 높게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해 언론이나 구민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점은 저로서는 매우 뜻있는 일입니다.

지방자치의 발전이 곧 참여민주주의의 토대가 됨에도 불구하고 구의원 폐지론이 제기되는 것은 지방자치 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의 정당공천제도 한 요인이 되지만 기초 의원들이 주민의 대표자로서 민의를 대변하는 공복정신에 부합하지 못한 것에 기인한다고도 생각합니다.

성폭력, 가정 폭력, 가족해체로 인한 학업 중단 등 다양한 유형의 사례를 접하면서 위험에 처한 개인 및 집단에 대한 지원체계가 매우 불합리하고 취약한 것도 목격했습니다.

저의 전문 분야를 살려 성격 차이로 갈등하고 인간관계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친구가 되어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일들을 확대해 가족 갈등과 가족 해체를 미연에 방지함으로써 사회비용을 감소시키고 주민들의 삶의 질과 행복지수가 높아지는 일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아울러 저의 공약인 두뇌영양 급식과 시민 독서운동을 재개하고 사회복지에 대한 전문성을 키워 복지가 필요한 사람, 복지를 펼치는 사람들의 삶이 모두가 업그레이드 되도록 하는 모든 분야에서 사회복지를 실천하는데 작은 힘이지만 크게 보태고자 합니다.

뜻을 세우는 자는 반드시 실력을 길러야 하고 진실을 쥐고 있는 자는 언젠가 반드시 성공한다고 믿습니다.
진실을 무기로 늘 내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내가 못 보는 것을 보는 사람, 내가 못 듣는 것을 듣는 사람들, 그리고 나를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들과 내가 가진 것을 공유하며 교류와 소통을 통해 마음을 나누고자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