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특별도시 만든다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특별도시 만든다
  • 조현정 기자
  • 승인 2012.07.27 15: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동구(구청장 고재득)가 단기간 내에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하는 특별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아이 키우기 정말 좋은 보육특구’ 만들기에 나섰다. 

성동구는 지난 3개월 동안 공동주택보육 T/F팀을 구성하고 서울시와 함께 '공동주택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방안'을 마련, 2015년까지 연차적으로 국공립 어린이집 32곳을 신규 확충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2015년까지 주민들의 동의를 바탕으로 24개 아파트 단지 내에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하고 일반주택지에 8곳을 더해 3년간 총 32곳을 확보, 공보육 분담률을 현재 35%에서 60%이상(총 정원 7245명 중 현재 국공립 정원 2564명→4376명)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구는 올해 입주하는 신규 아파트 단지 의무 어린이집의 국공립화를 추진해 8월 중 2곳, 연말까지 총 5곳이 개설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규 입주 아파트 단지(금호17구역, 금호19구역)에 지난 3개월간 입주민 의견을 조사한 결과 입주민의 90% 이상이 찬성했으며 금호제17구역 금호자이1차, 금호17·19구역 래미안하이리버 임대단지(SH공사와 무상 임대 협약)는 국공립 어린이집 설치를 확정, 오는 8월 개원을 앞두고 있다. 금호19구역 래미안하이리버아파트도 곧이어 개원할 예정이다. 

이어 금호18구역 금호자이2차, 금호14구역 서울숲푸르지오2차 아파트 단지도 조합의 동의서를 받은 상태로 올해 개원이 가능하며 나머지 5개 신규 입주 아파트 단지 또한 조합 동의서를 제출한 상태이므로 2015년까지 모두 국공립 어린이집이 설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무엇보다 주민이 국공립화를 원하는 경우 그 뜻에 따라 최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특히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이 전국 5.3%밖에 되지 않는 현실을 감안해 이와 같은 방안이 우리 구를 모델삼아 전국적으로 확대 돼 공보육 분담률을 높이는 획기적인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