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직장인 4명 중 1명 ‘점심식사는 도시락’
서울 직장인 4명 중 1명 ‘점심식사는 도시락’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2.07.2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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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값 25% 절감, 직장 동료와 소통 시간 감소·부실한 식사로 간식비 증가는 단점

서울 오피스타운의 점심값이 대부분 7000원 이상으로 오른 가운데 정기적인 배달 도시락 이용 직장인이 늘고 있다.

실제로 7월 현재 서울의 직장인 4명 중 1명이 점심도시락을 정기적으로 배달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점심도시락 정기배달을 이용해본 경험자도 과반수에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서울의 남녀직장인 549명을 대상으로 점심도시락 정기배달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9.9%가 ‘이용해봤다’고 답했다.

특히 기혼직장인(57.7%)이 미혼직장인(46.6%)보다 ‘이용해봤다’는 응답자가 더 많아 점심값 절감을 위한 도시락 선호도 증가로 풀이된다.

또 ‘현재 정기 도시락 배달을 이용하고 있다’고 답한 직장인은 전체 응답자의 23.1%로 4명중 1명 정도로 조사됐다. 점심도시락을 정기 배달시킨 이유(복수응답) 중에는 ‘식사하러 나가기 귀찮아서’라는 답변이 응답률 39.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점심 값을 줄이기 위해(34.7%), 점심시간에 일하고 일찍 퇴근하기위해(25.5%), 다이어트를 위해(20.8%) 순이었다.

점심을 사먹는 경우 1끼 식사 가격은 평균 6200원으로, 점심도시락 배달 1끼 식사 가격인 평균 4700원보다 1500원(24.2%)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배달시키는 점심 도시락 메뉴는 ‘한식’이 57.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식(15.0%) 샌드위치(10.6%) 샐러드(6.9%) 순이었다.

점심 도시락을 먹었던 직장인들은 단점으로 ‘직장동료와 소통하는 시간 감소’(34.7%), ‘움직이는 시간이 줄어 소화불량이 생겼다’(31.4%) ‘매일 비슷한 메뉴와 부실한 식사로 간식이 늘었다’(29.2%)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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