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중·고등학생의 여름방학이 시작된 이달 23일부터 ‘특별이수과정’을 개설 운영한다.
학습 대상 학생은 전·편입학 등의 사유로 필수과목을 미 이수한 학생과 단위 학교에서 희망하는 학생 수가 적어서 교과목이 개설되지 못한 경우다.
중학생의 경우 교육과정에 따른 집중이수와 전학 등으로 배우지 못한 도덕, 사회, 역사, 음악, 미술 등 10과목을 선정했다. 참여 할 학생은 358명이다. 학생들의 교통여건 등을 고려해 지정한 서울시내 지역교육청별 거점학교에서 과목별로 5∼14일간의 출석 수업을 실시한다.
고등학생의 경우 공업 입문, 회계 원리 등 7과목이다. 참여 학생 수는 132명으로 학생들은 교육청이 정한 2개의 거점학교에서 출석하며 배우게 된다. 학생들은 하루 4시간씩 3주간 총 68시간 동안 희망하는 과목을 배울 뿐만 아니라 현장 체험학습과 두 차례의 평가도 실시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전출입 학생들에게 미이수 교과목에 대한 학습권을 보장해 주고 희망하는 교과목을 배울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특별이수과정은 앞으로 겨울방학 중에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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