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성이라 행복한 여름나기
서울 여성이라 행복한 여름나기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2.07.29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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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행복객석’ 가족과 함께…
▲ 오는 8월부터 서울의 여성과 가족들이 반값으로 볼 수 있는 ‘어린이 캣츠’의 공연 장면.

자녀들의 여름방학을 맞은 서울시민들이 풍성한 반값 공연을 즐기게 됐다.
서울시가 20일부터 8월말까지 계속하는 ‘여성행복객석’ 서비스를 이용하면 공연뿐만 아니라 체험형 전시 등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을 쉽게 볼 수 있다.

‘여성행복객석’은 서울시가 문화예술기관과 협력해 육아와 가사, 경제적 부담으로 문화생활이 어려운 여성들에게 다양한 공연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 8월 ‘여성행복객석’은 아이들이 꿈과 상상력을 키우며 시원하게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는 작품들과 도심에서 휴가를 보내는 가족들에게 시원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코미디작품 중심으로 짜여졌다.

■ 온가족 함께 즐기는 퍼포먼스와 공연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은 크게 ‘체험형 전시 및 퍼포먼스’와 어린이관객을 대상으로 한 ‘공연’으로 나뉜다.

8월 26일까지 북서울 꿈의 숲 상상톡톡미술관에서 열리는 ‘도심에서 만나는 꿈꾸는 곤충전’은 여성행복객석을 통해 신청할 경우 평일에만 이용 가능했으나 이 달부터 주말과 공휴일에도 이용할 수 있다. 전시를 찾으면 살아있는 예쁜 애완곤충과 곤충학습도감을 무료로 증정한다.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인 ‘어린이난타’와 ‘어린이캣츠’, ‘오즈의 마법사’ 등도 방학을 맞아 더욱 알차게 준비했다. 어린이들을 위한 전용관에서 신기한 무대연출과 화려한 리듬으로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밖에 ‘김진규의 드로잉쇼’는 김진규 감독이 9년간 준비한 넌버벌 공연이다. 음악과 어우러져 마술처럼 그려지는 그림이 경이로움과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공연 중 그린 그림을 직접 아이들에게 선물해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또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가 소리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생동감 있는 라이브 음악과 그림자극, 즉석 마술, 인형극이 어우러져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준다.

■ 대학로 코미디 페스티벌, 더위 ‘저만큼’
8월 ‘여성행복객석’은 또 누구나 시원하게 웃으며 즐길 수 있는 코미디작품들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작품은 한국공연예술센터에서 열리는 ‘제2회 대학로 코미디페스티벌’의 5작품이다.

희극의 대가 몰리에르의 사회풍자극 ‘위선자 따르뛰프’, 프랑스 실제 역사적 인물을 바탕으로 한 낭만 희극작품 ‘시라노’, 성공과는 먼 사람들이 고군분투하며 살아가지만 희망을 잃지 않는 삶을 희극적으로 보여주는 ‘에어로빅보이즈’, 소설가 천명관이 직접 대본을 써 날카로운 위트가 숨겨있는 ‘유쾌한 하녀 마리사’, 초연 이후 10년 동안 대학로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휴먼 코메디’를 대학로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탄탄한 스토리를 자랑하는 연극 ‘라이어’도 8월 새로 합류했다. 국민연극이라 불리는 ‘라이어’는 유쾌한 코믹극으로 1999년 초연 이후 13년 동안 매진 사례를 이어왔고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연극 최초 1만5천 회 무대에 오른 장수 흥행 공연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한국형 판타지 뮤지컬 ‘카르마’,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는 연극 ‘너와 함께라면’, ‘당신만이’, ‘락시터’, 뮤지컬 코미디 ‘넌센스’와 퍼포먼스 ‘비밥’등도 8월에 모두 신청가능하다.

‘여성행복객석’은 또 여름방학 특집으로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 ‘루브르박불관 展’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홈페이지(http://woman.seoul.go.kr)를 참고하면 된다. 
‘여성행복객석’ 예약신청은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http://yeyak.seoul.go.kr)에서 7월 20일 오전 10시부터 31일(화)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참여대상은 서울을 근거로 하는 여성으로, 동반 가족 최대 6인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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