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 DMC '영화창작공간'에 '시나리오 작가 존' 조성
상암동 DMC '영화창작공간'에 '시나리오 작가 존' 조성
  • 조현정 기자
  • 승인 2012.08.0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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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실ㆍ그룹실ㆍ오픈실 등 총 34실 구성, 1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이용
▲상암동 DMC내 '영화창작공간'의 개인집필실 모습. [사진= 서울시 제공]

상암동 DMC 내 '영화창작공간'에 감독 존․프로듀서 존․프로덕션 오피스가 조성된 데 이어 오는 9월 중 ‘시나리오 작가 존’이 새롭게 개관된다.

서울시는 상암동 DMC 내 '영화창작공간'에 ‘시나리오 작가 존’을 조성, 9월 개관을 목표로 8월 31일(금)까지 입주자 42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08년 개관한 '영화창작공간'에는 ‘감독 존’, ‘프로듀서 존’, ‘프로덕션 오피스’ 등이 차례로 조성됐으며 영화감독ㆍPD 58명, 제작사 12팀 등이 입주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는 지난 2008년 국내 최초의 영화 기획ㆍ개발을 위한 전문시설로 '영화창작공간'을 조성, 현재 총 70여  편의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다. 그동안 '만추', '의뢰인', '블라인드', '오싹한 연애' 등 총 38편의 작품이 개봉했고 올해 상반기 '댄싱퀸', '화차', '러브픽션', '돈의 맛' 등 화제작도 영화창작공간을 통해 배출됐다.

시는 어려운 작업 환경 속에서 글을 써야 하는 시나리오 작가들을 위해 안정적인 공간에서 집필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시나리오 작가 존’을 마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시나리오 작가 존’은 DMC 1층에 약 1125㎡(340평) 규모로 조성돼 개인ㆍ그룹ㆍ오픈 집필실 등 총 34실의 다양한 집필공간을 갖추고 있다. 이용 작가들은 관리비 명목으로 최소한의 실비를 부담하면 최대 1년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단, 오픈 집필실의 경우 보다 많은 작가들의 입주기회를 늘리기 위해 입주기간을 한 달 이내로 제한, 매월 추첨을 통해 입주자를 결정한다. 오픈 집필실은 총 12실로 구성된다. 개인 집필실은 1인 전용 사용 공간으로서 총 20실로 구성, 1실 평균 9.9㎡(약 3평)이다.

그룹 집필실은 4~5인이 함께 작업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집필실 및 회의공간 등이 갖춰져 있어 공동 프로젝트 등을 진행할 수 있으며 1실 평균 40㎡(약 12평) 총 2실이 마련됐다.

모든 집필실은 개인작업 공간임을 감안해 최대한 독립된 공간으로 조성됐으며 TV 겸용 모니터, 책상, 장시간 앉아서 작업하는 환경을 고려한 의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간이침대, 붙박이장 등이 기본적으로 제공된다. 

또한 시나리오 작가, 감독, PD, 제작사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해 영화 관계자간의 유기적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도 높일 계획이다.

국내ㆍ외 기성 및 신인작가면 누구나 입주 신청이 가능하며 오는 31일(금) 까지 DMC 첨단산업센터 내 서울영상위원회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문화산업과(2171-2436) 또는 서울영상위원회(777-7185)로 문의하면 된다.

백운석 서울시 문화산업과장은 “영화감독, PD, 제작사에 이어 시나리오 작가들까지 입주하면 각종 오디션ㆍ제작 발표회 등 일평균 300여 명 이상의 영화 관계자가 모이는 영화창작공간이 한국영화의 구심점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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