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행 전국 꼴찌
서울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행 전국 꼴찌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2.08.1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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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원순환사회연대, 서울 4%대 머물러… 종량제 도입 당부

서울시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실적이 다른 광역시도에 비해 크게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자원순환사회연대는 지난 6월 현재 전국의 종량제 추진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은 공동주택의 종량제 추진율이 4%에 불과하다고 8일 밝혔다.

전국 공동주택 종량제 추진율은 45%로 서울의 10배 이상에 달했다. 특히 부산시와 광주시, 대전시, 울산시, 전북의 추진율은 100%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서울시의 경우 금천구와 강동구만 각각 29%, 26%의 추진율을 보였고, 나머지 23개 지자체는 0%에 가까웠다. 공동주택 종량제 추진율은 종량제 대상 아파트 가구 수 대비 종량제 실시 아파트 가구 수의 비율을 말한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서울의 종량제 대상 아파트 100가구 가운데 4가구만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를 따르는 셈이다.

자원순환사회연대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를 도입할 경유 아파트 주민들의 음식물쓰레기 수수료 부담은 오히려 줄어든다며 서울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서울의 대다수 아파트단지는 한달에 1000~1300원의 음식물쓰레기 월정액제를 택하고 있다.

자원순환사회연대는 종량제를 택하고 있는 지자체의 경우 대부분 1리터당 20~30원의 수수료를 책정하고 있어 하루 평균 0.7리터의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할 경우 월 420~630원만 부담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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