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소상인단체 대형마트·SSM 불매운동 선포
서울 중소상인단체 대형마트·SSM 불매운동 선포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2.08.1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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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유통상인연합회와 마포상인회총연합회, 망원시장상인회, 월드컵시장상인회 등 서울시 중소상인들이 6일 마포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대형마트·SSM 불매운동을 선포했다.

이들 단체는 유통대기업에 대해 사회적 혼란만 가중시키는 행정소송 남발을 즉시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또 중소상인과의 상생과 공존의 방법인 의무휴업 등 영업규제를 받아들일 때까지 모든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에 대해 불매운동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와 함께 정부에 대해 더욱 강력한 재벌규제법 제정을 요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국유통상인연합회 등은 국회에 대해서도 주 1회 의무휴무 지정 등의 대형마트 영업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이번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한편, 지난 6월 22일 서울행정법원이 서울 자치구 조례에 절차상 문제가 있다는 판결에 따라 대형마트 및 SSM의 의무휴무제가 풀린 뒤 골목상권의 위기감이 또다시 증폭되고 있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매출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이었던 5월 27일 12.4% 상승했고, 6월 10일에는 11.7% 상승하는 등 점차 회복세를 보였으나 각 자치구의 규제가 효력을 잃게 되면서 찬물을 끼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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