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부모 대상 심리치료 제공한다
발달장애인 부모 대상 심리치료 제공한다
  • 조현정 기자
  • 승인 2012.08.1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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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 1월까지 도봉구, 노원구, 서대문구, 마포구, 강서구 시범사업

서울시복지재단 지역사회서비스지원단은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에 대한 전문 심리상담 지원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양육과 부양에 따른 심리적 부담을 완화시키고 가족의 원활한 가족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발달장애인 부모 심리지원서비스를 8월 초부터 제공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복지재단은 장애아동을 위한 프로그램만 다양하고 장애아동 부모를 위한 프로그램이 거의 없어서 장애아동 부모들이 정서적ㆍ육체적 불편을 겪고 있다는 현실에 착안,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이 우울증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가정생활을 꾸릴 수 있도록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바우처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 

발달장애아동 부모 심리지원 서비스는 개인상담과 집단상담의 두 종류로 진행이 되며 부가서비스로는 가족교육 및 여가활동, 발달장애 자녀의 사회적응 및 취업지원 등이 선택적으로 제공된다. 

발달장애아동 부모 심리지원 서비스는 개인상담의 경우 서비스 가격이 월 20만 원이며 이 중 정부에서 16만 원을 지원한다. 집단상담의 경우 월 8만 원, 이 중 정부에서 6만 4000원을 지원한다. 이용대상은 전국가구평균소득 120% 미만의 시민이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복지재단은 내년 1월까지 도봉구, 노원구, 서대문구, 마포구, 강서구 거주 발달장애아동 부모들을 대상으로 심리지원 서비스를 시범실시한 후 내년 초부터 서비스 제공지역을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지역사회서비스 이용에 관한 문의는 각 지역 주민센터나 서울시 복지정책과(3707-9583) 또는 서울시 지역사회서비스지원단(724-0894~0896)에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복지재단 임성규 대표이사는 “이번 부모 대상 프로그램이 부모들의 심리적 부담을 완화하고 가족기능을 정상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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