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하차 승객 가장 많은 정류소는 어디?"
"승하차 승객 가장 많은 정류소는 어디?"
  • 조현정 기자
  • 승인 2012.08.1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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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삼거리역 중앙정류소’ 최다, 정차노선수도 2번째
▲청량리역 환승센터 모습.

서울시는 교통카드 이용 기록을 바탕으로 시내버스 이용승객이 가장 많은 상위 20개 정류소와 10개 자치구를 분석한 결과, 각각 ‘미아삼거리역 중앙정류소(도봉산 방향)’과 ‘강남구’가 각각 시내에서 승하차가 많은 정류소와 자치구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17일(목) 하루 동안 서울 시내버스를 탑승한 교통카드 기록을 분석했다.

시는 시민들의 버스 이용 패턴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데이터를 노선 ㆍ운행대수 조정 등에 반영, 버스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교통카드 이용 기록을 정기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먼저 서울 시내에서 승하차가 많은 버스정류소는 ▲미아삼거리역 중앙정류소(도봉산 방향)로 하루 동안 2만 9000명이 이용했다. 미아삼거리역 중앙정류소에는 정차하는 시내버스 노선이 총 21개로 정차하는 노선으로만 본다면 상위 20개 정류소 중 서울역버스환승센터(29개) 다음으로 많다.

흔히 승차가 많은 정류소는 하차도 당연히 많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량리역환승센터 3번 승강장 정류소의 경우, 승차는 1만 7000명으로 승하차 승객 수에서 1위를 차지한 미아삼거리보다 승차 승객이 약 2000명 가량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하차의 경우에는 승하차 총 승객 수 4위를 차지한 ▲청량리역환승센터 4번 승강장 정류소가 1만 5000명으로 서울 시내에서 하차 최다 정류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 중 버스 이용승객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강남구’가 하루 평균 73만 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강남구는 승차 38만 명, 하차 34만 명으로 다른 자치구와 비교해 압도적으로 승하차 시민이 많았다. 다음으로는 관악구와 성북구 53만, 송파구가 50만 등 주거 중심지역이 뒤를 이었다.

시는 이처럼 청량리역환승센터 3번과 4번 승강장 승하차 인원수가 차이나는 이유는 지하철(1호선)ㆍ국철을 이용해 청량리역에 내린 시민들이 3번 승강장에서 이문ㆍ전농동 방면 버스를 승차하는 경우가 많고 반대로 이문ㆍ전농동 등에서 온 시민들이 4번 승강장에서 내려 지하철로 환승해 시내 쪽으로 가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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