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살문제가 사회문제도 대두 되고 있는 가운데 효과적인 자살 예방을 위해 서울시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토론의 장이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31일(금) 오후 1시부터 강서구청 지하 상활실에서 ‘세계 최고의 자살률, 우리의 이슈와 대안은 무엇인가’ 라는 주제로 100명의 지역주민과 지역 통반장, 관련 기관 실무자들이 모여 1차 개방형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1차 토론회는 31일(금) 강서구청 지하상황실에서, 2차 토론회는 9월 5일(수) 관악구청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지역 통반장, 복지관 및 종교단체 등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 관련 기관 실무자 등 100명의 지역주민이 참여한다.
이번 토론회는 해당 지역 자살문제에 대한 사회적 배경 및 심각성에 대해 지역주민이 공감하고 동 단위의 지역 내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시는 자치구별 건강 형평성 향상 및 자치구 자살률 감소를 위해 지역사회기반 자살예방사업을 올해 2월부터 5개 구를 선정,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시범사업 평가 후 2013년부터 25개 구로 확대할 예정이다.
5개 지역은 자치구 자살률, 자립도, 사업의지 등을 고려해 강서구, 관악구, 노원구, 성북구, 은평구 5개구가 선정됐으며 이 중 강서구 및 관악구 2개 구에서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주민참여 토론회를 개최한다.
서울 시민이면 누구나 토론회 참석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은 강서구청(www.gangseo.seoul.kr) 으로 20일(월)까지, 관악구청(www.gwanak.go.kr)은 31일(금)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고 기타 문의는 서울시 보건정책과(3707-9282)와 해당 자치구 정신보건센터로 하면 된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기존 서울시의 광역단위 자살예방사업은 서울시 전체의 기반과 틀을 마련하는데 집중돼 자치구 특성에 맞는 자살예방사업을 펼치는데 한계가 있었다”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지역주민이 자살예방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